아몬드나무 Prunus dulcis

장미과 벚나무 속의 나무.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한국의 매화나무와 유사한 의미를 지닌다. 소교목으로서 평균 3~8m까지 자란다. 더운 지방에서는 이미 12월에 꽃망울을 보이며 4월까지 핀다. 열매(아몬드)는 주로 식용으로 쓰지만 그 외에 화장품 원료로도 많이 쓰인다. 시리아, 아나톨리아 동부, 카우카서스 남부, 이라크 북부와 이란에서 우즈베키스탄까지 분포되어 있다. 기원전 2천 년에 소아시아에서 이미 대량 . . . 계속 읽기

헤네랄리페 Generalife

헤네랄리페는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 북쪽 능선에 위치한 별궁이다. 무슬림 왕들이 여름철 궁중을 떠나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짓게 했다. 알람브라보다 먼저 조성되었는데 이는 본래의 왕궁이 맞은 편의 알바이신 언덕에 위치했었기 때문이다. 후에 기독교인들이 남하하자 지금의 알람브라에 새로 성곽을 짓고 수도를 이전했다. 헤네랄리페Generalife의 어원은 확실치 않다. 대개는 “건축가의 정원”(Ǧannat al-ʿArīf) . . . 계속 읽기

바부르나마 Baburnama

바부르 황제의 회고록을 말한다. 통상 <바루브의 책 Book of Babur>으로 불린다. 황제가 아직 왕자였던 시절에 자신의 왕권과 영토에 대한 권리를 위해 투쟁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었다. 정복지 또는 통치했던 지역의 역사, 지리, 주민, 풍토 및 동식물에 대해 세부적인 관찰 기록을 남겼다. 정원을 사랑하던 왕으로 자신이 조성한 정원을 상세히 묘사하고 식물을 . . . 계속 읽기

차카리아 알 카츠비니Zakariya al-Qazwini (1203 경~1283)

페르시아의 카츠비 출신의 법관, 의사, 지리학자, 천문학자. 우주와 만물을 다룬 두 권의 출중한 저서를 발표하여 역사에 남게 되었다. 페르시아와 이라크의 여러 도시에서 법관, 재판관 역임했으며 최초의 공상과학 작가이기도 했다. 다른 행성에서 지구로 내려와 방랑하는 한 우주인의 이야기를 쓴 바 있다. 메소포타미아, 시리아 및 이라크를 두루 여행했으며 바그다드 지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엘리트 . . . 계속 읽기

이슬람 정원의 식물

이슬람정원에서 자라던 식물이라고 해서  근본적으로는 지금의 식물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덥고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들이지만 그 사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 현지 적응에 성공하여 사실상 어디서나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슬람 정원에서 자라고 있던 식물의 종류를 아는 것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그들의 식물관(觀)이다. 자연의 모든 요소가 신의 창조물이며 신의 증거이라고 . . . 계속 읽기

대추야자나무 Phoenix dactylifera

대추야자 Phoenix 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이미 재배되었던 나무로 가장 오래 된 문화 식물 중 하나이다.  주로 건조하고 더운 사막의 오아시스에서 자란다. 종려과 혹은 야자과, 종려목에 속하며 대추를 닮은 열매를 맺는 나무만 약 14종이다. 그 중 경제적으로 의미를 지니는 것은 참 대추야자 Phoenix dactylifera[1]주: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 국내에서 아직 . . . 계속 읽기

목향 Inula helenium

노란 들국화를 연상시키는 목향은 근동지방 중앙아시아 원산이며 스페인에서도 자생한다. 키 2미터까지 자라는 다년생 초본식물로서 고대로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 양념, 향신료 혹은 약용식물로 상당히 유명세를 탔지만 성질이 너무 독하여 알레르기 증세를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요즘은 거의 쓰지 않고 있다. 주로 뿌리를 쓰는데 뿌리에 이눌린이란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이눌라Inula란 학명을 . . . 계속 읽기

석류나무 Punica granatum

석류나무과 석류나무 속의 낙엽 활엽 소교목. 높이 4~10미터. 수피는 뒤틀리는 모양이며 짧은 가지 끝에 가시가 달린다. 잎은 마주나기. 도란형 또는 긴 타원형을 띤다. 길이 2~8센티미터. 꽃은 양성화이며 5~7월에 주홍색으로 핀다. 꽃받침은 통형으로 꽃잎과 더불어 붉은 빛이 돌고 기왓장처럼 포개진다. 열매는 구형으로 지름이 6~8센티미터에 달하고 붉은 색이나 간혹 노란 빛이 섞이기도 . . . 계속 읽기

아네모네 Anemone coronaria

이슬람 정원에서 자주 언급되는 아네모네는 주로 핏빛의 코로나리아 아네모네를 말한다. 바람꽃이라 해석되는 아네모네는 그 이름에 맞게 바람에 실린 듯 지구 전체의 온난대에 퍼져 고루 자생하지만 특히 지중해 유역이나 이스라엘, 페르시아 등에서는 봄이면 숲이나 들을 가득 채울 정도로 군락을 이루는 식물이다. 붉은 색깔 때문인지 아랍인들은 아네모네를 일컬어 처녀의 볼 같다고 한다. . .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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