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부르나마 Baburnama

30 4월, 2017 시인, 작가, 사상가, 정치가, 저술가, 이슬람, 인물 0

바부르 황제의 회고록을 말한다. 통상 <바루브의 책 Book of Babur>으로 불린다. 황제가 아직 왕자였던 시절에 자신의 왕권과 영토에 대한 권리를 위해 투쟁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었다. 정복지 또는 통치했던 지역의 역사, 지리, 주민, 풍토 및 동식물에 대해 세부적인 관찰 기록을 남겼다. 정원을 사랑하던 왕으로 자신이 조성한 정원을 상세히 묘사하고 식물을 기록하여 이슬람 정원 연구를 위해 적지않게 도움이 된다. 황실에게 손자 악바르를 위해 필사본을 만들고 아름다운 삽화로 장식한 것이 전해진다. 특히 삽화는 당시 궁중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찍이 25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1810년 대에 처음으로 영어로도 번역되었다. 약 520 쪽에 달한다.

아래의 미니어처 그림들은 1590 년경에 만들어진 필사본의 삽화로서 바부르 왕이 정원 조성 작업을 감독하는 장면. (런던 The Stapleton Collection. Public do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