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러스킨 John Ruskin (1819-1900)

11 10월, 2016 미술공예운동, 인물 0

John Ruskin 1850년경

존 러스킨은 영국의 작가, 화가, 예술평론가며 사회철학자이다. 1843-1860년 사이에 여러 권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근대 예술사를 집필했으며 1869년부터 옥스포드 대학에서 예술사를 가르쳤다. 다재다능한 예술사가로서 또한 사회개혁가로서 19세기 후반 영국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는 미의 복음서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 이는 예술, 정치와 경제가 서로 융합한 것을 말하며 중세예술의 실무를 이상적인 것으로 보고 본 받을 것을 종용했다.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인간의 도덕성은 물론 예술적 창의성도 위협받을 것을 걱정했다. 인간 중심의 경제윤리를 주창했으며 수공업을 창의적 가치로 보아야 한다고 했다. 러스킨은 세인트 조지 길드를 조직하여 유토피아적 이념으로 국가의 와해를 방지하고자 했다. 이 길드의 구성원들은 수입의 일부로 토지를 매입하는 데 투자하며 러스킨의 이상대로 개발할 것을 약속했다. “우리는 아름답고 조용하며 풍요로운 한 조각 영국 땅을 소유할 것이다. 증기선도 기차도 필요치 않다.”^[1]The Code of the Guild of St. George

사회개혁자로서 러스킨은 전원도시, 노동자대학 등 여러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했다. 화가로서의 러스킨은 건축과 풍경스케치를 남겼다. 윌리엄 모리스 등과 함께 미술공예운동을 추진한 핵심세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