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파에움 Nymphaeum

고대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물의 요정 님프에게 바쳤던 성소였다. 산속 동굴이나 암반에서 흘러나오는 샘물에 요정들이 산다고 여겼던 데에서 비롯되었다. 샘 위에 반원형으로 건물을 만들어 세우고 조각상을 세웠으며 주변에 많은 식물을 심었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소규모로 님파에움을 갖추고 있었다. 이는 로마의 발달한 관수 시스템과 관련이 있다. 산에서 시작한 아콰에둑투스가 도시로 들어오는 구간에 님파에움을 만들어 세웠다. 여기서 각 가정에 분배되었는데 주택의 정원으로 수도가 들어오는 위치에 작은 신전 모양의 집을 만들어 세웠다.

고대 그리스가 차지했던 지역 전체에 님파에움이 설치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고대 로마 유적지로는 폼페이에서 다수의 님파에움이 발굴되었고 로마 시에도 약 20여개 소의 공공 님파에움 유적지가 있다.

르네상스 이후

르네상스 시대에 정원의 요소로 크게 성행했다. 바로크로도 이어졌고 풍경화식 정원에서도 자주 나타났다. 이때는 님파에움이라는 명칭이 사라지고 그 대신 그로타라는 명칭을 썼다.

대표적 사례

고대 그리스: 에페소스의 트라야누스 님파에움. 아르테미스 여신과 트라야누스 황제를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 총 39km의 수도시스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우물터 건물이다.

에페소스 타라야누스 님파에움. Photo: Sailko

 

고대 로마: 폼페이, 큰 분수가 있는 집. Casa della Fontana Grande.

폼페이, 큰 분수가 있는 집. © jeonghi.go

 

르네상스: 로마의 호르티 파르네세/트레비 분수 등

로마 호르티 파르네세, 님파에움. © jeonghi.go

 

로마의 트레비 분수. 본래 고대의 님파에움이 있던 곳에 후일 건축물을 확장한 것이며 지금도 아콰에둑투스의 물이 흐른다. © jeonghi.go

 

바로크: 드레스덴 츠빙거 궁전. 상수시의 이탈리아 정원 등

드레스덴 츠빙거 궁전의 님파에움. © jeonghi.go

 

© 서양 정원사 백과/님파에움(님프 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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