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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쪽 : 사프란을 따는 여인

옛날에 어머니께서 모시적삼을 치자로 노르스름하게 물들이시던 기억이 난다. 잔치 때면 전을 부치실 때도 노랗게 물들이셨던 것 같다. 식용 색소가 나돌던 시절임에도 치자로 물들이시기를 고집하셨다. 유럽에 와서 처음으로 스페인 음식 파엘라를 보았을 때 “어 치자로 물들였나?” 이랬었다. 알고보니 사프란이라는 빨간 색의 가느다란 실 같은 것으로 물들인다고 했다. 생긴 것이 꼭 한국의 . . . 계속 읽기

34쪽: 가짜 백합 왕자

홉하우스 여사 뿐 아니라 저를 포함해서 많은 정원사가, 식물 연구가들이 아서 에반스 경에게 깜빡 속아 그림 속의 백합이 이것인가 저것인가 고심했더랬습니다. 얘긴 즉슨 미노아 문명 중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에 속하는 “백합 왕자Prince of the Lilies”가 거의 백퍼센트 위조라는 겁니다. 이 아름다운 미소년이 왕자인지 누군지 아무도 모르며 그림 속의 백합도 실은 . . . 계속 읽기

16/32/34쪽: 청동기 시대의 “미노아 스타일” 백합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서양정원사에서 미노아 문명이 처음으로 언급되는 것은 16쪽입니다. 기원전 2800~2400년경의 초기 미노아 시대의 한 무덤에서 발견된 금 펜던트는 만개한 연꽃 모양이었으며, 함께 발견된 다른 장신구들 역시 데이지, 백합, 장미, 올리브 가지 모양으로 세공되었음을 분명히 알아볼 수 있었다. 이로 미루어 보아 초기 정원에는 ‘작물’외에도 관상식물들이 정원에서 함께 자라고 있었을 . . . 계속 읽기

33 쪽 – 크노소스 궁전, 블루버드 프레스코화 속의 장미

식물학자들은 식물만 보면 그것이 어떤 종인지 규명하고 싶어합니다. 실물이 아닌 그림을 보아도 그럽니다. 크레타 섬. 크노소스 궁전 벽에 그려진 연분홍의 장미를 처음 보았을 때도 그랬을 것입니다. [아래 첫번 째 그림 참조]. 보통 사람들은 그림 중앙에 있는 파랑새에 주로 시선이 꽂히는 반면 식물학자들은 왼쪽 상단 구석에 보이는 한 송이 장미를 보고 . . . 계속 읽기

I foot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