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 저, 네바문의 석묘 벽화, 2008
원제: Parkinson, R. B, The Painted Tomb-chapel of Nebamun, British Museum Press 2008 (152 pages)
1820년경부터 대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네바문 석묘의 벽화 열한 점은 대영박물관이 자랑하는 보물에 속한다. 벽화자체는 각종 미디어를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어 모두에게 익숙하지만 보존상태도 열악하였고 벽화의 정확한 내용에 대한 해석도 미흡했었다.
대영박물관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대대적인 복원작업을 수행하였으며 그와 병행하여 벽화의 비밀을 상세히 파헤치는 과제에 돌입했다. 그 과정과 결과를 기록한 것이 이 책이다. 새로 복원된 밝은 색상의 벽화사진이 다수 삽입되어 있다. 복원된 벽화 열한점은 2008년부터 대영박물관 갤러리, 룸 61에서 상시로 전시하고 있다. [1]http://www.britishmuseum.org/visiting/galleries/ancient_egypt/room_61_tomb-chapel_nebamun.aspx
복원작업과정에서 이집트 벽화기법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되었으며 1820년 이후 잊혔던 무덤의 위치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네바문의 무덤은 테배에 있는 죽은 자들의 도시에 위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책의 저자 리처드 파킨슨Richard Parkinson은 1991년부터 대영박물관 이집트 파피루스, 비문 등의 복원과 해석을 담당하는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으며 복원작업을 지휘했다. 열한 점의 벽화는 모두 그림뿐 아니라 상형문자로 된 텍스트도 포함하고 있는데 이제 모두 해독되었다. 새로 복원되어 밝은 파스텔 색으로 거듭난 네바문 무덤의 벽화를 그린 예술가는 고대의 미켈란젤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양정원사 책에 반드시 등장하는 “네바문의 정원“이란 그림 역시 이에 속하며 이제 이 정원의 수수께끼가 어느 정도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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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 http://www.britishmuseum.org/visiting/galleries/ancient_egypt/room_61_tomb-chapel_nebamun.as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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