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트 Punt (goldland)

푼트Punt는 황금의 나라라는 뜻으로 이집트 구 왕국의 텍스트에 자주 언급되었다. 신의 나라, 타 네티제르 Ta Netjer와 동일한 의미이다.

이미 기원전 삼천 년 전부터 푼트에서 유황, 흑단, 상아, 금, 눈화장 재료, 은, 소금, 원숭이, 개, 표범 가죽, 타조 깃털 등을 수입했던 것으로 여러 텍스트에서 언급되고 있다. 푼트는 이집트의 동쪽 바다에 연해 있는 곳으로 옷과 헤어스타일에 따라 세 계층으로 나뉘고 기둥위의 집에서 살며 소를 기른다고 전하고 있다. 이집트 신화에도 등장하는 나라로서 우테네트라고 신들이 거하는 나라에 속한 것으로 전해져 내려왔다. 우테네트는 라 신의 눈인데 여기서 민Min, 라 Ra와 케프리 Khepri 신들이 살며 이들은 파비안  (개코 원숭이)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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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셉수트 여왕의 푼트 원정대. 여왕 장제전 벽화. © jeongh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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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셉수트 여왕의 푼트 원정대

이미 여러 파라오들이 푼트에 원정대를 보내 진귀한 물건들을 구입해 왔다는 기록이 있다. 나일 강을 따라 배를 타고 약 5일 간 남하했다고 전해 진다. 푼트 원정대 중 가장 유명한 것이 하트셉수트 여왕이 보낸 원정대일 것이다. 여왕의 장제전 1층(푼트 홀) 전체의 벽을 푼트 원정대에 대한 기록화로 채워 당시의 정황이 소상히 알려지게 되었다. 제사에 쓰일 묘약과 시더 나무 등을 구입한 외에도 유향나무를 분째 떠서 선적하는 장면이 묘사되어 크게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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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에 담긴 유향나무. 분째로 하트셉수트 여왕 장제전 푼트홀 벽화. © jeongh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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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트의 위치

푼트는 오랫동안 전설 속의 나라로 여겨졌다. 그러나 하트셉수트 여왕의 장제전이 발굴된 이후, 이곳 열주실 벽화에 푼트가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으므로 학자들은 푼트가 실존하는 나라일 것으로 짐작하고 위치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하트셉수트 장제전의 벽화 기록에 보면  “이집트의 남쪽 경계를 푼트까지 넓혔다.”라고 쓰여 있다. 한때 유황이 많이 나는 아라비아라고 여기기도 했으나 남쪽이라 언급되었고 표범, 개코 원숭이, 기린 등의 동물이 묘사되었기에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또한 신왕국에서 전해 지는 노래에 의하면 민Min 신이 푼트에서 유황을 가지고 돌아오는 길에 메드자 Medja산에서 내려왔다는 대목이 있다. 그에 따르면 남쪽에서 나일강을 따라 올라 온 것이라는 결론이 얻어진다.

소위 아프리카의 뿔이라고 불리는 곳에 있었을 것이며 오늘의 소말리아 혹은 에리트리아 Eritria였을 것이라는 의견이 거의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 소말리아의 푼트란드 (소말리아의 자치주)의 이름 역시 이에 기인한다. 소말리아보다 조금 남쪽, 뿔의 아래 쪽에 위치한 에리트레아도 가능한 후보지이다. 에리트레아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리서에 언급되고 있을 뿐 아니라 고대에 흑단, 금, 유황 등을 이미 거래했었다는 증거가 있다. 현재 소말리아와 에리트리아는 서로 푼트였음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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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gap height=”50″][separator headline=”h3″ title=”고정희의 서양정원사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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