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쉬 파크Bushy Park, London
[dropcap style=”default”]부[/dropcap]쉬 파크Bushy Park는 총 면적 455 헥타르로서 런던 광역시 내에 위치한 왕립 공원 중 두번째로 큰 공원이며 리치먼드 어폰템스 Richmond upon Thames 구에 자리잡고 있다. 리치먼드 어폰템스 구에는 부쉬 파크 외에도 리치먼드 공원, 햄프턴 코트 팰러스와 파크, 리치먼드 궁전, 화이트로지 등의 명소와 유적지가 있고 유명한 왕립식물원 큐가든이 위치하고 있다.
[responsive][/responsive]중세에는 농경지였으나 헨리 8세가 1529년에 토머스 울지 추기경으로부터 햄프턴 코트 팰러스를 취하면서 그에 속했던 장원 세 곳, 즉 헤어워런Hare Warren, 미들파크 Middlepark, 브시 파크Bushpark 도 함께 빼앗았으며 이것이 오늘의 부쉬 파크의 시작이 된다. 사냥을 즐겼던 헨리 8세는 부쉬 파크를 사슴수렵원으로 이용했다. 그의 후손 찰스 1세 (1600-1649)는 사냥을 크게 즐기지 않았고 그 보다는 부쉬 파크를 관통하는 19킬로미터의 운하 Lonford River를 파고 연못을 여러 개 만들어 픽처레스크한 파크로 개조하였다. 부쉬 파크를 종으로 가르며 햄프턴 코트 팰러스의 입구의 사자문까지 연결되는 체스트넛 가로수길 역시 그 시대에 조성되었다. 현재 체스트넛 가로수 길과 길 중앙을 장식하고 있는 다이아나 여신 분수는 본래 서머셋 하우스에 설치되었던 것이다. 건축가 크리스토퍼 렌Christopher Wren (1632-1723)이 햄프턴 코트를 리모델링 하면서 체스트넛 가로수길을 확장하고 교차로에 직경 120미터의 원형 연못을 만들면서 이 곳에 다이아나 여신 분수를 이전해 세웠다.
공원의 일부는 사슴들이 서식하고 있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이며 19세기 중반부터 2차대전까지 밤나무 꽃이 필 때면 런던 시민들이 체스트넛 가로수 길에 모여 꽃놀이를 즐기던 전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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