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파주staffage

[box style=”1″][dropcap style=”default”]스[/dropcap]타파주는 본래 우아하게 장식하거나 첨가한다는 뜻으로서 미술, 조경, 건축 등에서 쓰이는 용어다.[/box]

미술

미술에서는 주로 풍경화나 건축화 등에 인물이나 사물을 그려넣는 것을 말한다(첨경). 스타파주를 그려넣음으로써 공간에 깊이와 비례감이 생긴다. 스타파주가 가장 성행했던 것은 바로크 시대였으며 당시에는 스타파주만 그리는 전문가가 있었다. 특히 클로드 로랭 Claude Lorrain (1604/5-1682)이나 니콜라 푸생 Nicolas Poussin (1594-1665) 등은 스타파주의 거장들로서, 이상형의 풍경을 그리고 그 위에 신화나 성서 속의 이야기를 한 장면 첨가함으로써 그림에 생명감을 주고  이야기와 상징성을 부여했다. 예를 들어 아래의 그림은 추방당하는 하갈 Hagar을 묘사하기 위해 그 배경으로 풍경을 그린 것이아니라, 풍경묘사가 우선이며 하갈 이야기는 풍경에 이야기를 부여하기 위해 ‘첨가staffage’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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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로랭 1668. 추방당하는 하갈. 뮌헨 Alte Pinakothek 소장. ©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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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조경이나 조원에서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작은 건축물이나 조형물을 배치하는 것을 스타파주라고 한다. 이 때 건축물은 그 자체로서 특별한 용도가 없으며 유명한 신전 등을 모방하거나 기념탑 등을 만들어 세웠다. 이렇게 건축물을 정원에 배치하는 것은 고대로 부터 내려 온 전통이지만  18세기 영국 풍경정원에서 최고조에 달했다. 조경에서의 스타파주는 폴리folly와 자주 혼동되며 사실상 스타파주와 폴리 사이의 경계가 모호하기도 하다. 일반 스타파주가 정원 컨셉의 정신적 이념을 표현하고 전체의 조화감, 풍경의 장면성을 강조하기 위해 조성되었다면, 폴리는 화려하고 기이하며, 장면의 연출보다는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내기 위해 만들어진 것들을 일컫는다. 이 둘을 혼동해서 쓰는 경우도 많다. 스타파주보다는 폴리가 더 널리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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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클레어몬트 하우스의 풍경정원 스타파주. 건축가 존 반브루 경의 디자인에 따라 조성된 벨베데르이다. 풍경정원의 정통적인 스타파주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 James Long via Wikimedia Commons

영국 클레어몬트 하우스의 풍경정원 스타파주. 1715년경 건축가 존 반브루 경의 디자인에 따라 조성된 벨베데르이다. 풍경정원의 정통 스타파주 중 하나이다. © James Long via Wikimedia Commons [CC B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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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화

서양문화에서는 사진이 발명되기 이전, 건축물을 별도로 그려 기록하는 전통이 있었다.  이 때 해당 건축물만 그리지 않고 비례감을 주기 위해 나무나 인물, 기타 사물을 그려넣었는데 이를 스타파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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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국립오페라 하우스. 건축가 프리드리히 쉰켈이 1825년경 세웠으며 그림을 그린 화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물을 함께 그려서 건물의 규모를 느끼게 했다.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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